소소한 일상

🍂 추석 다음날, 가족과 함께한 정성 가득한 밥상

소소한 밥 2025. 10. 7. 13:35

추석 밥상

어제는 추석이라 온종일 정신없이 보내고, 오늘 아침엔 큰아들이 “엄마 밥 먹고 가야지” 하기에 정성껏 밥상을 차려보았습니다.
어제 미처 굽지 못했던 LA갈비는 미리 양념해 두었던 덕분에 부드럽고 맛있게 구워졌어요. 역시 가족 모두 제일 잘 먹는 메뉴랍니다.


정성스러운 밥상

밑반찬으로 준비한 도라지무침은 물기 없이 아삭하고 새콤달콤하게 잘 무쳐졌고,
잡채는 하루가 지나도 불지 않게 만들어 맛이 변하지 않았어요.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도토리묵은 탱탱한 맛이 덜해져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친정엄마가 주신 들기름으로 무쳤더니 다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살아났답니다.


추석 음식

무엇보다도 이번 추석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이 조금 허전하네요.
막내아들이 실험과 논문 때문에 집에 오지 못한 것이 내심 아쉬워요.
이게 바로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그래도 토란국이 예상보다 너무 맛있게 되어 가족들이 잘 먹어주니 기분이 좋았어요.
시장에서 토란을 또 사와서 한 번 더 끓여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식혜도 숙성이 잘 되어 달콤한 맛이 딱 좋았답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일,
그 소소한 행복이 올 추석의 가장 큰 선물이었네요. 🍁